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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9 11:52
알 수 없는 악취, 혹시 세탁기나 에어컨에서?
 글쓴이 : K-크린
조회 :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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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필터는 2~3주에 한 번씩 물로 깨끗이 청소한 뒤, 서늘한 곳에서 잘 건조해야 한다.
 
주부 윤인숙(66·부산 금정구 청룡동) 씨는 평소 화장실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그냥 두고 보지 않는 '깔끔 여왕'이다.

하지만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윤 씨의 집안은 눅눅해지고 정체 모를 냄새가 감돌기 시작했다. 매년 이맘때면 빨래에서 냄새가 나긴 했지만 올해는 더 심해진 것 같았다. 윤 씨는 세탁기를 주방용 세제로 씻어 봤지만 불쾌한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다.

가전제품에 곰팡이·세균 번식
세탁 시 세제 전용용기 사용
사용 후 뚜껑 열고 건조시켜야
에어컨 필터 2~3주마다 청소
냉각핀에 전용 클리너 분사


결국 윤 씨는 실내환경 전문업체에 의뢰했고 세탁기와 에어컨 등을 청소한 뒤에야 상쾌한 집안 공기를 맛볼 수 있었다. 윤 씨는 "여름철엔 눈에 보이는 데만 청소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곰팡이와 세균, 집 먼지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쳤다"고 말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주부들의 집 청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걸레로 닦고 창문을 열어도 집안을 엄습하는 '퀴퀴한 냄새와 습한 기운'에서 좀체 벗어날 수 없다. 그냥 놔두자니 천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세균이 무섭고 사람을 부르자니 비용이 부담스럽다. 뾰족한 방법은 없을까? 닥스리빙클럽(1661-5275) 부산지점의 백승한 대표는 "가전제품의 관리 요령, 실내환기 방법만 알아도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빨래 헹굴 때 식초 넣으면 세균 방지

기온이 높고 습도도 높다 보니 빨래를 해도 눅눅한 건 어쩔 수 없다. 거기에다 세탁기 속의 보이지 않는 곰팡이와 세균 등은 빨래를 꿉꿉하게 하는 주범. 평소에 세탁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세제를 직접 스푼으로 떠서 세탁물에 뿌려 사용하면 세제 전용용기를 쓰는 것보다 세제가 세탁기에 남을 확률이 더 높다. 이런 찌꺼기는 곰팡이를 키우고 세탁기에 고질적인 악취를 풍기게 한다. 될 수 있으면 전용 용기를 쓰는 게 좋다. 세탁 후에는 용기 주입구를 열어 말린다. 벗어 놓은 세탁물을 세탁기 안에 보관하면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핀다. 2~3일에 한 번 전용 세탁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말린 다음 세탁한다. 헹굴 때 식초를 빨래에 넣으면 세균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가 세제 전용용기 주입구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확인하는 장면.
세탁기를 사용하고 나서는 플러그를 빼고 뚜껑을 열어 건조한다. 어떤 주부들은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섞은 희석액을 세탁기에 뿌려 청소한다. 하지만 식초의 산성 성분이 세탁기 내부 금속 부품을 부식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 전용 클리너를 쓰면 세균과 이물질 제거는 물론 기계가 상할 걱정도 없다. 세탁기는 2년마다 전문업체에 맡겨 각 부품에 남은 세균과 냄새를 제거하는 게 좋다. 잔 고장도 예방할 수 있다. 청소비 10만 원대.

■에어컨, 필터 씻고 냉각핀 신경 써야

에어컨 필터는 2~3주에 한 번씩 청소한다. 필터의 망 사이에 낀 때는 안 쓰는 붓이나 신발 솔을 쓴다. 냉각 핀 부분은 냉각가스 탓에 결로가 되기 쉽다. 에어컨을 끌 때 바로 정지하지 말고 송풍, 자동건조, 제습 모드로 바꿔 10~15분 정도 돌리면 결로되지 않는다. 에어컨 특유의 기분 나쁜 냄새도 사라지고 기계 수명도 연장된다. 한 달에 1회 정도 냉각 핀에 에어컨 전용 클리너를 뿌린 뒤 20~30분 정도 작동하면 좋은 향과 함께 냉각핀에 붙은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식초와 물을 분무기에 섞어 뿌려도 된다. 
에어컨 필터는 2~3주에 한 번씩 물로 깨끗이 청소한 뒤, 서늘한 곳에서 잘 건조해야 한다.
발코니에 있는 실외기는 먼지가 쌓이기 쉽다. 자칫 먼지를 없애려고 물을 뿌렸다간 기계가 고장 날 수 있기에 먼지떨이로 가벼운 먼지만 없애는 게 좋다. 1년에 한 번씩 냉매가스를 충전하고, 2년마다 전문업체를 불러 내부를 청소하면 에어컨 수명도 연장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소비용 6만~7만 원대.

■환기는 최고의 '공짜 항균제'

호흡기·피부·아토피 질환의 원인균이나 곰팡이 등은 실내 온도 25~35도, 습도 75~85% 상태에서 가장 왕성하게 번식한다. 1~2개월에 한 번쯤 보일러를 25도 이상으로 가동해 2~3시간 정도 실내를 건조한다(베이킹 아웃).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극세사 걸레로 천장과 벽을 닦으면 더 효과적이다. 장롱, 서랍, 화장실, 신발장 등 평소 습기가 많은 밀폐된 곳도 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한다.

베이킹 아웃은 TV, 컴퓨터 등 가전제품의 습기와 묵은 세균을 없애고, 방바닥이나 천장에 있는 살모넬라, 포도상구균, 집 먼지, 집 진드기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환기는 공기 질이 비교적 깨끗한 오전 9~11시가 적당하다. 각종 먼지와 죽은 해충이 낀 방충망은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못 쓰는 신문을 붙여 다시 한 번 물을 뿌리고 떼어 낸다. 냉장고 안의 반찬 국물이나 음식물 찌꺼기는 바로바로 닦고 채소나 과일이 썩으면 바로 버린다. 싱크대 개수대에서 냄새가 나면 구연산이나 베이킹 소다, 식초를 뿌린다.

글·사진=전대식 기자 pro@busan.com